미프진

내용 : 택배 송장 카톡으로 받았을때 일단 마음이 놓였고 택배받고 알약 확인 했을때 마음이 또 놓였고 첫날 복용 하고 아무 이상 없어서 의심했고 상담 했습니다 둘째날 복용 하고 또 아무 이상 없어서 또 의심했고 또 상담 했습니다 셋째날 마지막 알약 복용하고 엄청 아파서 진통제 먹고 또 의심했습니다 약먹은지 3시간후 무엇인가 나올거 같은 아랫배 통증이 옵니다 화장실 가서 앉아 있으니 피와 함께 조그만 덩어리 들이 나왔습니다 상담 신청 하여서 물어보았습니다 잘못 된거 아닌가요? 답변이 왔습니다 유산 하셨습니다 유산도 출산과 똑같다고 몸조리 잘 하시고 앞으로 하혈은 계속 한다고 이야기 하면서 주의사항,먹으면 안되는 음식, 좋은 음식, 샤워 방법 등등 엄청 길게 써줍니다 알고보니 보내준 지침서에 다 들어가 있는 내용들 이었는데 저는 건성으로 지침서를 읽었나 봅니다 지금은 하혈이 안 나옵니다 상담사분이 이야기 했듯이 자궁청소가 다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믿습니다 참 인간이 간사하다고 말들 많이 하시는데 제가 그 간사함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의심해서 죄송하고 도와 줘서 고맙습니다 후기 올려달라고 해서 올리는게 아니고 제가 미안해서 올리는 거에요 고맙습니다